오광석 의원 "무주군 최대 과제는 인구소멸…전담 T/F팀 구성" 제안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와 추진계획 모두 부실, 전담 대응팀 구성으로 내실 기해야

전북 무주군의회 제30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무주군 인구소멸 대응과 청년 정책에 대한 오광석 위원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주군의회

오광석 위원은 23일 열린 기획실 행감에서 무주군의 최대 과제는 인구소멸이며 이 문제를 청년 정책팀 팀장 포함 3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맡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정책을 개발하고 대응하려면 전담 T/F팀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

이을 위한 예로 무주군이 지방소멸 대응기금 C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인구감소 지역 대응사업의 추진 목적과 과정, 계획 모두 부실했던 점을 지적했다.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인구감소 지역 대응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낮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하위 C등급을 받았으며 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 제출 전 의회와의 소통 약속도 지키지 않고 제출 당일 통보 형식으로 의회에 보고한 점도 T/F팀의 구성의 필요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자해 태권도원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겠다는 무주군의 계획에 대해서는 지역의 숙박업을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사업 준비과정에서 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주문했다.

오광석 위원은“올해 무주군 청년인구가 작년 대비 170명이 줄었다. 청년정책과 사업이 활성화되고 성과로 이어지면 청년들은 무주를 떠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저조한 사업은 과감히 버리고 잘 되는 사업은 더욱 투자하고 도비 추진 사업도 성과평가를 통해 내실화를 기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광석 위원의 주장대로 무주군과 전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 정책들이 대상자인 청년들에게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참여의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개선은 필요하다는게 이번 행감을 지켜본 주민들의 의견이다.

김국진 기자(=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