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회장 "전북은 활동가보다 전문가 필요"…내년 총선 출마 선언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61)이 내년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을에 출마한다고 22일 밝혔다.

박진만 회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은 활동가가 아닌 투쟁과 실천을 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당당히 전북 못을 찾아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도시 전문가이자 전북건축사회 회장의 경험을 살려 전주 구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 교통문제 개선 등으로 전주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이 2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있다. ⓒ프레시안

박 회장은 "윤석열 정권 1년 7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퇴행과 후퇴의 연속이었다"면서 "검찰독재, 언론탄압, 경상수지 적자, 친인척 비리에 이르는 정권을 견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라북도 내년 예산이 발행예정인 채권을 포함해 1.2% 증가에 그쳐 물가상승률(3.8%)을 고려하면 2.6%나 감소한 수치다"며 "경남 5.7%, 경북 4.4%의 예산이 반영되는 동안 전북은 언제나 무시, 홀대, 소외의 치욕을 겪고 있다"고 전북정치의 현실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전북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말을 전하는 활동가가 아닌 투쟁과 실천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전문가가 요구된다"며 "도시전문가와 전라북도건축사회 회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주거환경, 구도심의 재탄생, 교통, 안전 등 현장의 민생문제를 힘있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으 22일 출마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그는 전북정치 1번지 전주을 지역구 공약사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이 아무런 걱정 없이 정을 나누고 호남을 통치하던 전주의 옛 명성을 되찾아 ‘퍼펙트 시티’로 만들겠다"며 "건축공학, 도시계획, 부동산, 도시재생, 환경, 교육정책, 의료복지 분야에 이르는 도시공약, 민생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전주시 효자·삼천·서신동 일대를 돌며 윤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하는 시민참여형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만 회장은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에서 건축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9대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사)참좋은정치개혁연대 대표와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상임본부장, 전주완주통합시민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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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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