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 '예산전쟁 회오리'속에 정헌율 익산시장 '고군분투'

여야 예산전쟁이 심화하면서 기초단체마다 힘겨운 예산확보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새만금 주요 SOC 예산 등 야권의 증액에 여권이 반발하는 폭풍우 속에서 기초단체들이 저마다 현안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시의 경우 정헌율 시장이 막판 총력전을 경주하기 위해 수시로 상경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역대 최대액 확보를 위해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21일 내년도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 가동 시점에 맞춰 국회를 방문했다.

▲내년도 예산확보에 나선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

정 시장은 이날 국회심의 단계에서 기재부의 의견과 검토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점을 감안하여 기재부 간부 등을 만나 익산시 주요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익산시 지역구 의원인 김수흥, 한병도 의원을 만나 주요 사업의 증액을 위한 막판 전략 등을 논의하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등소위 위원인 이원택 의원, 이용호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기반 기술실증 지원 등 시의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예산 증액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회 상주반을 필두로 실시간 신속 대응하여 지역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회 본예산이 통과하는 12월 2일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면서 예산 확보를 위한 설득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회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에 나서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국회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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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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