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 따라하는 한동훈, 그래야 대통령 되는 것으로 알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라고 칭했다.

박 전 원장은 20일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성공할지 모르지만 그 길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의 광주행 등을 언급하며 "국무위원으로는 할 수 없는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며 "정치 일선으로 나와서 해야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장관이 대구에 가서 시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 이긴 분들'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지금보면 '윤석열 따라하기'"라며 "그래야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혁신위의 안을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책임지고 사퇴한다' 이렇게 하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일선으로 올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