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노조법 2, 3조·방송 3법 尹대통령 조속한 공포"촉구 농성

강성희 국회의원(진보당, 전북 전주시을)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은 20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노조법 2·3조와 방송 3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긴급농성에 돌입했다.

강성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렵게 국회 문턱을 넘은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과 방송3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카드'를 언제 쓸지 고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진다"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택배노조 조합원으로 노조법 2, 3조의 당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엄동설한 거리로 내몰릴 수 밖에 없었던 택배노동자를 대변해 국회에 입성한 저의 사명으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막고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따.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이 노조법과 방송 3법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는 농성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진보당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거부권 운운하지만 '거부권 통치'를 계속한다면 국민은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농성현장에는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와 조용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이용우 노조법 2, 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 상황실장 등이 찾아 격려했다고 진보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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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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