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3년 주민 배심원단' 운영

90대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지방자치 실현에 참여

경북 영덕군은 민선 8기 2차 년도 공약 사업 이행 점검을 위해 90대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 35명의 주민배심원단을 선발해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에 나섰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영덕군 주민 배심원단은 지난 16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영덕군청

주민 배심원단은 민선 8기 1차 년도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서를 토대로 공약 사업의 진행 사항 점검과 실천 계획 조정 등에 대해 직접 심의한다.

주민 배심원 선발은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난 한달 간 주민등록 상 만 19세 이상 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 ARS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명의 후보자를 1차 선발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 35명을 최종 선발했다.

공약 사업은 지역 개발 11개, 문화 관광 10개 , 농수축산 6개, 교육 보건 복지 부문 18개 등 총 46건에 예산 2592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민선 8기 시작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이행 완료 9건, 정상 추진 37건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4월에 발표하는 전국 지자체 공약 이행 평가에서 7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SA)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7월 전남 순천에서 155개 기초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23년 전국 기초 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활성화분야 군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과의 공개적인 약속인 공약 실천을 위해 사업 이행 과정에 이를 정례화해 적극적 주민 참여를 통해 군정의 갈등 요소를 완화하고, 주민들과 공감하는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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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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