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아이 초상화 그리기 강좌로 아동학대예방 나서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 소개 등

경남 거창경찰서는 2층 회의실에서 학부모 10명을 초청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우리아이 팝아트초상화 그리기' 강좌를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카페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한 이번 강좌는 여성청소년계 아동학대담당(APO) 최윤정 경사가 일일 강사로 나서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정신적 학대 사례에 대한 설명과 학부모들의 경험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녀의 눈, 코, 입을 직접 정성스럽게 그려보며 자녀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무리 했다.

▲거창경찰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우리 아이 초상화 그리기 강좌를 개최했다ⓒ거창경찰서

강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에 훈육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이 섞여 훈육을 넘어서 손바닥으로 살짝 때리거나 아이가 상처받을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아이에게 미안하고 초상화를 그리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돼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거창경찰서는 앞으로도 이번 강좌 이어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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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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