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 용인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위해 16억 투입 등

□ 기후대응 도시숲 등 6개 사업 추진… 국비 6억, 도비 3억4천만원 확보

용인특례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 조성’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시는 내년에 총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해당 사업은 도시열섬·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그린숲 △생활환경숲 △학교숲 △쌈지공원 등 6개 사업으로 구성된 해당 사업을 위해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등 국비 6억 원과 도비 3억4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기흥구 영덕동 수원신갈TG 앞 유휴공간에 1만㎡ 규모의 ‘도시숲’과 기흥구 영덕동 소재의 흥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띠녹지 형태의 녹지공간인 ‘자녀안심그린숲’을 설치하는 등 약 3.3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활환경숲과 쌈지공원, 학교숲 등 도심 속에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에게 쾌적한 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시숲의 면적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도심 생활권 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녹색공간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민원상담 챗봇 기능 개선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이 시정과 관련한 상담을 더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민원 상담 시스템인 ‘용인시 민원상담 챗봇’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능이 개선된 용인특례시의 'AI 민원상담 챗봇'. ⓒ용인특례시

‘용인시 민원상담 챗봇’은 카카오톡에서 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분야의 시정 정보를 한눈에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다.

시는 △보건복지 △여권 △수도요금 △행정민원 △지방세 △환경 △차량등록 △교통 △기후 등 9개 분야에 대한 상담이 가능했던 기존 챗봇에 △교육 △안전 △일자리 △문화관광 △반려동물 등의 5개 상담 분야를 추가하고, 관련된 90개 상담 정보를 시스템에 구축해 총 367개 질문에 대한 응답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또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 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가로등 고장과 포트홀 발생, 쓰레기 불법 투기, 로드킬 또는 도로 청소 등 15개 분야의 불편 민원을 신고하면 기존 콜센터(☎1577-1122)로 접수한 민원처리 시스템에 자동으로 추가되며, 민원이 처리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된다.

챗봇이 곧바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의 경우에는 시 홈페이지에서 해당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를 안내함으로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최대한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민원상담 챗봇은 해당 페이지 URL(https://www.yongin.go.kr/chat)로 접속하거나 포털사이트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용인시 민원상담 챗봇’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 용인시정연구원 "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대응 경험 토대로 글로벌 이벤트 개최해야"

용인시정연구원은 용인특례시에 글로벌 이벤트 개최를 제안했다.

▲용인시정연구원 전경.

16일 시정연구원의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76호’에 따르면 용인특례시는 올해 위기에 처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대규모 글로벌 문화·스포츠 행사 유치와 성공적 개최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시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조직체계와 안전 관리 및 위기 대응 등 전반적 문제점과 함께 태풍 발생의 자연재해로 인해 새만금 야영지 철수 후 8개 시·도로 분산돼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전담팀(TF) 가동 △관내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협력을 통한 대규모 인원 수용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떠 전체 153개 국·4만2413명의 참가자 가운데 30% 수준인 35개 국·5323명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 최대 규모를 수용했으며, 공공기관과 대학 및 기업 등 15개 시설을 개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포은아트홀 공연 관람과 경기소방학교는 생존수영 등 안전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기도 했다.

시정연구원은 이 같은 위기관리에 대한 능력을 입증한 것을 계기로 대형 이벤트와 국제행사 등을 충분히 치러낼 역량을 갖춘 만큼, 기존 문화·역사·관광자원과 결합하여 산업 메세(Messe), 문화, 스포츠 등 글로벌 행사 및 이벤트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시에 제안했다.

특히 올 6월 기준 용인지역에 총 300개의 관광사업체가 운영 중이며, 호텔과 리조트 외에도 자연휴양림(240여 명 수용 가능)과 등록 야영장(46곳, 경기도 4위), 관광농원(61곳, 경기도 2위), Farm & Forest(빌라형 36실, 연립형 38실 조성 예정) 등 생태체험이 가능한 숙박시설이 조성돼 있는 점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및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점을 강조했다.

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용인시가 글로벌 체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도시자원을 활용한 대형 이벤트 수용능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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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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