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메가시티·특별연합은 완전 다르다"

여성지도자 특강서 강조..."만약 통합한다면 경남-부산-울산 같이 묶어야"

"메가시티와 특별연합은 완전히 다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창원컨벤션센터 여성지도자 양성과정 4곳 대학 통합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지사는 "메가시티는 학문적인 용어이며 인구 1천만명 정도 되는 거대도시를 말한다"며 "특별연합은 경남·부산·울산이 지방자치법의 광역 업무를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남도

박 지사는 또 "경남·부산·울산을 그대로 놔두고 그 위에다 자치단체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특별연합이다"면서 "거기에 의회도 구성하고 공무원도 200여 명 정도 공동 근무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공동업무를 처리하는 게 자칫 경남·부산·울산 위에 자치단체가 또 생기다는 뜻이다.

박 지사는 "특별연합은 돈이 많이 들고 인력 소요도 많이 든다"며 "공무원 조직 한번 설립하면 없애기가 너무 어렵다. 따라서 특별연합의 효과는 미미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정확하게 모르고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 자리를 비롯해서 확실히 이해 됐으면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지사는 "특별자치단체는 광역 업무 처리하는 방식이지, 수도권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만약 통합하려 한다면 경남·부산·울산을 같이 묶어서 통합해야 한다"고 피력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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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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