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수능 당일 특별 교통관리·수험생 수송 실시

경찰·모범운전자 404명 배치…태워주기 장소 총 21곳

광주경찰청과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원활한 교통을 위해 시험장(38곳)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4명과 순찰차·경찰오토바이 75대를 배치한다.

또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학부모 차량이 많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험장 200m 앞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또 자치단체와 협업해 미리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8일 수험생 시험장 이송을 돕는 광주경찰 ⓒ광주경찰청

특히 수험표 분실·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 또는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인접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신속·안전하게 수험생을 태워줄 계획이다.

시험장 또는 주요 교차로 주변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는 총 21곳이다.

자치구 별로는 ▲북구 6곳(일곡·문화·경신여고·말바우·운암·유동 사거리) ▲서구 5곳(서구청 삼거리, 화정·풍금·상무역·광천 사거리) ▲동구 4곳(산수 오거리, 무등중·남광주 사거리, 장동로터리) ▲광산구 3곳(운남·첨단우리은행 사거리, 광주송정역) ▲남구 3곳(운진각 사거리, 백운광장, 씨티병원) 등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험 당일 오전 대중교통을 이용, 수험생들의 시험장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달라"면서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예방을 위해 3교시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 시험장 주변 차량은 경적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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