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6일 '수능한파' 대신 오후부터 비 내려

수능 당일 기온도 평년과 비슷…예상 강수량 5~30㎜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6일 광주와 전남지역는 '수능한파' 대신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수능 상세 기상 전망'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15일)과 수능 당일(16일)에는 한파가 없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저기압 전면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제과점에 수능 수험생을 응원하는 선물 세트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15일보다 약 1~2도 높아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예상되는 온도분포는 광주 6~13도, 나주·장성 3~13도, 담양 3~14도, 화순 3~15도, 목포 8~14도, 여수 8~15도, 순천 4~15도, 광양 6~15도 등이다.

다만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오후 3시부터 밤까지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일부 지역은 천둥·번개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상청은 시험생 편의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전국 1279개 시험장별 육상, 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제공한다.

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은 "2024학년도 수능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 관련 기관과 수험생, 학부모 등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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