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박 갤러리(대표 박은)는 29일까지 이시·제니박·심으뜸·김수지·김영석 작가의 단체전 ‘안녕, 안녕! 안녕?’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안녕, 안녕! 안녕?’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단체전은 청년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미래의 청년, 과거의 청년, 그리고 현재의 청년에게 안녕을 묻고자 기획됐다.
전시를 통해 희망을 담고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은 작품들을 마주함으로써 관람객인 현재의 청년과 미래에 청년이 될 이들과 과거에 청년이었던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 안녕을 묻는다.
이시 작가는 누구나 각각의 개성이 있고 꿈이 있듯이 작가의 세계관에서 이 아이들은 현실의 부정적인 면을 애써 치장한 모습이 아닌 어느 쇼의 모델처럼 당당하고, 꿈을 수놓는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순간의 화려함만을 보아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그림자들이 존재하며 작가는 수많은 단면들 속에 아이들의 희망적인 요소들을 밝혀 주는 것에 집중한다고 했다.
우리 일상을 소재로 한 제니박 작가는 일상 속 지치고 힘든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소재로 다뤘으며 그들에게 천사의 캐릭터와 텍스처를 통해 위로를 해 주고 공감해주며 나아가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을 포함해 관람객에게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의도하고 꿈꾸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어린시절의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익숙한 카툰캐릭터들과, 작가가 만든 천사 캐릭터의 등장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날개가 달린 캐릭터를 제니박 작가는 천사라고 말한다.
살아가는 데 있어 인간관계는 필수이지만 그만큼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건강한 내면의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김수지 작가는 인간관계에서 거리 두기를 연구하고 모호한 경계와 군중으로 표현한다.
특히 침범할 수 없는 선에 심리적 거리 두기를 비유한 이번 전시에서 우산 연작이 전시된다.
김영석 작가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랬다. 해서 소원을 멀리 보낸다. 하나의 소원, 간절함이 모여 혼란한 세상이 비극이 아니라 평화로운 우주가 될 수 있도록 더 멀리가라. 살아왔던, 살아가는 모든이의 간절함이 세상을 만들어왔고 만들어 가고 있다. 꿈을 꾸는 이도, 꿈을 이룬 이도 각자의 본질을 찾아가는 인생여정이 순탄치 않더라도 과정이 힘들게 하여도 등불에 담아 소망한다”고 했다.
행복에 도착하기를.
심으뜸 작가는 작품 속에서 과거의 인물에게 현재의 시간을 부여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면서, 어린 시절 꿈과 희망이 넘치는 모습이 계속해서 현재 진형행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이로하여금 관객들도 같은 마음을 느끼길 기대하고 있다.
올리비아박 갤러리 김현정 큐레이터는 13일 “바쁜 삶 속에서 어린 아이같은 순수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 인간 관계의 안정감을 잃었다면 전시를 관람하며 스스로에게 안녕을 묻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일·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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