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윤 대통령, 지금 던지는 거 보면 대통령 후보처럼 하고 있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대통령처럼 해야 하는데 대통령 후보처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위원은 10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함부로 던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은 "후보 시절에는 공약이어서 던질 수 있다. 본인이 바라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던지는 거 보면 김포시도 그렇고 공매도도 그렇고 뒷수습이 하나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은 "국민들은 처음에는 새로워서 '뭐라도 하는 것 같아'라는 반응은 있지만 국가라면 그것의 뒷단을 다 잘 정리해야 한다"며 "그런데 모든 게 다 지금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고 꼬집었다.

고 위원은 "(뒷수습이 안 되면) 국민들 머릿속에는 '윤 대통령, 이 정권은 역시 무능하구나, 이렇게 뒷수습을 하나도 못하는구나. 맡길 수 있겠어?' 이 생각이 오히려 더 강해진다"며 "저는 길게 보면 악수를 둔 거라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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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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