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성남시, 의정부시, 넥슨재단, 굿네이버스가 함께 도내 노후 어린이놀이터의 리모델링에 나선다.
10일 도에 따르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김재훈 의정부시 부시장과 '어린이 건강권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 조성'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내년까지 성남시 성남동 나들이 어린이놀이터와 의정부시 신곡동 하늘빛 어린이공원의 시설물 개보수와 환경정비, 유지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넥슨재단은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굿네이버스는 설계·시공 등 총괄 관리를 맡는다. 도는 사업홍보와 행정지원을, 성남시와 의정부시는 대상지 제공 및 지역주민 참여 지원과 조성 후 시설 운영을 전담한다.
후원사인 넥슨재단이 성남시와 의정부시에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기까지 도는 31개 시군에 대상지 수요조사와 현장 안내 등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했다.
도는 노후화된 어린이 놀이터의 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어린이와 부모들이 설계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사업'을 추진해 매년 20~24개소씩 노후 어린이놀이터를 리모델링 해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 행정관서 주도로 진행된 어린이놀이터 환경개선 사업이 민간 영역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염 부지사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와 기회 확대를 위해 함께 해주신 넥슨재단과 굿네이버스 그리고 성남시, 의정부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노후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에 많은 민간단체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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