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 무주전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서 12일까지 김난희 작가 등 20여 점 선보여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_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 무주전이 오는 12일까지 무주군 무주읍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서예종합행사로 이번 '무주전'에는 무주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인연이 있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이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김난희 무주지회장은 “반딧불과덕유산, 머루, 낙화놀이 등 무주, 가을, 자연, 삶과 관련이 있는 시 등을 붓글씨로 옮겨 완성한 작품 20여 점을 보실 수 있다”라며 “남은 전시 기간 꼭 한 번 오셔서 흑 · 백의 조화가 주는 정갈함과 색채의 여운이 안기는 특별함, 그리고 안온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 ‘반딧불’ 중 일부를 옮긴 김난희 작가의 ‘반딧불’을 비롯해 김수정 작가의 ‘산 비’, 김용출 작가의 ‘무주찬시 茂朱贊詩’, 김판곤 작가의 ‘청풍 淸風’, 박관호 작가의 ‘춘심원락 春深院落’, 박송이 작가의 ‘치자꽃 핀 날’, 박형운 작가의 ‘덕유산 기행’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반한기 작가의 ‘풍설야귀인 風雪夜歸人’과 성본 작가의 ‘서산대사 시 西山大師 詩’, 송완훈 작가의 ‘논어구 학이 論語句 學而’, 신선하 작가의 ‘머루’, 오선희 작가의 ‘나그네’, 이기택 작가의 ‘만조탄 晩釣灘’, 이상건 작가의 ‘추월담 秋月潭’, 이호영 작가의 ‘창호지에 떨어진 빗방울 하나’, 이희봉 작가의 ‘신흠의 시 <송조랑> 申欽의 詩 <送趙郞>’, 전병재 작가의 ‘남공철 시 <입덕유산숙선실> 南公轍 詩 <入德裕山宿蟬室>’, 정희광 작가의 ‘낙화놀이’, 하병숙 작가의 ‘칠연지혼 七淵之魂’, 한명희 작가의 ‘덕산심수무계청 德山深秀武溪淸’이 전시되고 있다.

▲ⓒ무주군

황인홍 무주군수는 “붓끝으로 표현해낸 작가님들의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으로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전시 슬로건 ‘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처럼 코로나19에 빼앗겼던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 시작한 일상에 기운을 불어넣는 동력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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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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