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 등급 선정…36억원 확보

상남리 LPG배관망, 귀둔리 상수도 등 살기 좋은 인제군 만들기 박차

강원 인제군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 2024년 기금 3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자체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신설된 정부예산이다. 인구 감소 비율 등에 따라 정액 배분하는 광역자치단체와는 달리 기초자치단체는 전국 107개(인구감소지역 89개 개소, 관심지역 18개소) 자치단체별 투자계획을 평가해 4단계(S~C등급)로 차등 배분한다.

▲인제군청 전경. ⓒ인제군

인제군이 속한 관심지역의 경우 평가등급에 따라 S등급(1개 지역)은 36억원, A등급 28억원(3개 지역), B등급 20억원(5개 지역), C등급(9개 지역)은 16억원을 배분받게 된다.

인제군은 최고등급인 S등급에 선정, 관심지역 최대 금액인 3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인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은 촘촘한 도로 교통망을 기반으로 수도권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22년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오는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역·인제역 신설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된 인제군은 가까워지는 수도권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확보한 기금은 2024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청춘마을 귀둔리 만들기(귀둔리 상수도 공급시설 구축)’, ‘상남리 에너지 복지증진 사업(LPG배관망 구축)’, ‘인제에서 살아보기’ 등 총 5개의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이번 기금 사업으로 첫 삽을 뜨게 된 귀둔리 상수도 공급시설과 상남리 LPG배관망 구축 사업은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인구유출을 막겠다는 인제군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다.

채진석 인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확보한 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4년 이후에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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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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