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누적 관람객 51만명 돌파…2021년 대비 20% 증가

50개국서 2871점 전시…해외 수출상담 등 경제 효과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누적 방문객 수가 51만 명을 넘어섰다.

2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지난 9월 7일 개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51만명이 찾았다.

누적 방문객은 지난 1일 기준 51만1457명으로 2021년 행사 관람객 42만3598명보다 20% 이상 늘었다.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디자인진흥원

코로나19 이전에 개최된 2019년 행사에는 32만2869명이 찾았는데 그때보다 무려 58%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50여개국에서 195개 기업과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인 271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연계 기념전, 국제학술행사, 디자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 지역 곳곳에서 열려 관람객 접근성을 높였다.

본 전시는 디자인이 바꾸는 기술의 미래와 라이프 스타일, K-컬쳐,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4개 테마로 구성해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방문했고, 명예 홍보대사 펭수 초청 행사, 블루보틀 커피트럭 입점 등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달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UAE 호주 일본 등 13개국 바이어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166만달러(292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상담 및 855만달러(115억원 상당)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 전시의 차별화와 함께 정체성 정립, 대중화, 경제성 측면에서 성과가 컸다"며 "2025년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오는 7일 오후 6시 비엔날레전시관 이벤트홀에서 폐막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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