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싱가포르 발전모델과 관련한 새만금 3개 관련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아카데미를 개최해 해당 모델을 활용한 동북아 경제허브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0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전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동남아지역 전문가인 정재완 박사를 초빙해 개발청 직원과 전북도·새만금개발공사 등 새만금 3개 관계기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개발과정의 특징과 시사점'을 주제로 '새만금 신산업 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정재완 박사는 강연에서 싱가포르의 도시개발과 금융, 관광, 산업 클러스터(협력지구) 정책 등을 소개했다.
정 박사는 "싱가포르는 지형학적인 입지여건과 산업의 발전과정 등을 감안하여 중계무역, 금융과 관광 등 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기반시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및 관광산업에서 선제적인 규제개혁과 산업육성 정책을 통해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발전전략을 새만금이 활용하여 개발계획을 마련한다면 새만금이 '동북아의 경제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첨단기술과 글로벌 산업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을 지속해서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신산업 전략 아카데미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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