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진주시의원 "남부내륙고속철도 당초 계획대로 착공돼야"

LH 해체 살린 진주시 경험 살려 남부내륙철도에도 적용돼야

경남 진주시의회 이규섭 의원이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기획재정부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총공사비 증가 예상에 따라 사업 계획 재검토 대상으로 지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원안 추진에 대한 진주시의 입장"을 18일 물었다.

이번 시정 질의 핵심은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하려면 짧게 잡아도 9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리고 사업추진이 적정하다고 해도 완공 시점이 당초 2027년에서 3년 이상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보여 정차역인 진주역이 기존 계획보다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다.

▲이규섭 진주시의원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당초 계획대로 착공돼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이규섭 의원은 "진주시장이 참여하고 있는 경상남도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진주시장 주도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촉구안을 의결을 거쳐 중앙부처와 국회에 제출할 수 있을것"을 주문했다.

이어 "2021년 6월7일 조규일 시장이 LH해체 반대와 관련해 정부청사, 청와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경험을 살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원안대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진주시의 역할"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는 11월3일 시장·군수 협의회에 제안하기 위한 조속 추진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이규섭 의원과 같이 노력해서 해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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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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