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위니아전자 등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 요청

법원에 빠른 개시 결정 염원 탄원서 제출

광주상공회의소가 ㈜위니아전자 등 법정관리를 신청한 4개 기업들에 대해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16일 제출했다.

광주상의는 탄원서를 통해 "지역 주요 앵커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은 물론 협력사 수 백 곳이 줄도산할 위험에 처해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판부의 신속한 판단을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법정관리 신청' 위니아 대금 지급 촉구하는 협력사들 ⓒ위니아 채권단 협의회

위니아전자는 이른바 '탱크주의'로 널리 알려진 대우전자의 후신으로,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자기술로 벽걸이형 미니 드럼세탁기를 비롯한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가전분야 지역 대표 기업이다.

위니아 또한 '딤채'라는 이름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대중화했던 만도위니아의 후신으로 대유위니아그룹에 편입된 후에도 연매출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종합가전기업이자 지역의 대표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해외매출 비중이 매우 높은 위니아전자와 그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그룹 내 계열회사인 대유플러스 등 지역대표 기업들이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손실 누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정도로 가전분야 기술혁신 속도가 빠르며 잠깐의 멈춤은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격차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가전산업이 때를 놓치지 않고 심기일전해 다시금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재판부의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탄원하고, 또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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