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첫 노사협의회..."노사 관계 정착해 나가자"

협의회 규정 제정·고충처리위원 구성·정기적 의사소통 창구 마련

경남교육청은 11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회 경상남도교육청 노사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노사협의회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구성하는 협의기구를 말한다.

경남교육청 노사협의회는 도교육청 산하 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노사가 고충 처리에 관한 사항을 공동으로 협의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3개월마다 협의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노사협의회의 모습. ⓒ경남교육청

이날 노사협의회에는 사용자위원인 박종훈 교육감과 근로자위원인 강선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 등 노사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노사협의회에서는 △협의회 운영 규정 제정 △공동 의장 선임 △고충처리위원 구성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

공동 의장에는 강선영 지부장과 안승기 경남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이 선임되었으며 고충처리위원에는 근로자위원 1명과 사용자위원 2명이 선임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노사협의회는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정기적 소통 창구의 역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며 "교육공동체의 목적을 위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노사 관계를 정착해 나가자"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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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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