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K푸드 융복합 산단' 개발 속도…전남도와 업무협약 체결

현경면 동산리·양학리 일원 91만㎡ 산업단지 조성사업

전남 무안군의 K푸드 융복합 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무안군은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와 K푸드융복합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진행된 무안 K푸드융복합 산단 개발사업 업무협약식 ⓒ무안군

무안군은 2020년 신규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계획해 2021년 말 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했으나 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자금조달(PF) 시장 침체, 경기불황 등 좋지 않은 여건에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어 개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푸드융복합산업단지는 무안군 현경면 동산리·양학리 일원에 91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리적으로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IC와 인접하고 무안공항이 10분 이내 위치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KTX 노선이 신설되어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사업대상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농식품 및 첨단농산업 제조, 데이터 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지정계획 반영,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8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산 무안군수는 "함께 참여한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에 감사드리며 입지적 장점을 살려 서남권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산단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산업기반이 열악한 서남권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어 반가우며 산단개발에 따른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무안의 SOC를 기반으로 K푸드 융복합 산단이 빨리 완공되어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