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지역 대표축제 인 '허왕후신행길'과 '김해문화재야행'이 처음으로 함께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통합축제가 6일~8일 3일간 김해 수릉원과 수로왕릉에서 개최된다.
이번 통합축제는 허왕후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풍성한 공연과 야간 도심 속에서 가야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향연이 더해져 어느때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밤하늘의 연가(戀歌)’를 주제로 개막공연· 인형퍼레이드·문화교류체험·여행플리마켓 등이 주요행사로 열린다.
개막공연에는 강현옥 전통춤연구소가 ‘허왕후 무(舞)’를, 인도 초청 무용단이 전통춤 ‘바라트나트얌’을 선보인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허왕후를 주제로 창작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로써 개막식 전후로는 매화무용단의 '수로왕·허왕후 인형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김해문화재야행(夜行)은 ‘가야국의 달빛 연희’를 주제로 8개 분야(8夜: 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17개 콘텐츠를 준비했다.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야경(夜景)은 가야시대와 현재를 아우르는 초월적 분위기의 일루미네이션으로 낭만적인 가을밤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야식(夜食) 프로그램인 ‘김해 뒷고기 푸드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뒷고기 요리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어 오감을 충족시키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그밖에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답사인 ‘가야 달빛탐방’, 별자리 관측체험 ‘비비단 별 헤는 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일정과 예약 등의 상세내용은 누리집(김해문화재야행.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 대표 스토리텔링 축제인 허왕후신행길과 가을밤 달빛 향연을 선사하는 김해문화재야행을 처음 함께 개최하는 만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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