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邑승격 80년' 부안읍민대동한마당…주산·상서면도 면민의날 열어

전북 부안지역의 읍·면들이 수확철을 앞두고 잇따라 주민의 날을 개최하며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있다.

부안군 주산면은 3일 오전 주산면체련공원에서 체육회(회장 김백만) 주관으로 제26회 부안 주산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원택 국회의원,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제26회 부안 주산면민의 날 한마당 축제 ⓒ

주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난타, 사물놀이, 생활체조, 노래교실합창 공연을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리(里)별 단합을 다지는 고무신 넣기, 투호, 제기차기, 고리걸기 등 민속놀이 4종과 면민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

김백만 주산면 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개최하게 된 이번 행사로 면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보람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상사면에서도 이날 상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정이 넘치는 청정고을 힐링축제' 제13회 상서면민의 날 행사를 열였다.

유제옥 재경상서향우회장과 지역내 기관사회단체장, 출향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이진수, 신순식씨가 공로패를, 면민의날 추진과 운영에 기여한 前상서면민의날 추진위원장 서근수씨와 前부녀회장 김경자씨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올해로 읍(邑)승격 80주년을 맞은 부안군 부안읍이 부안해뜰마루에서 제3회 읍민대동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전북 부안군 부안읍 승격 제80주년을 기념해 열린 부안읍민의 날 제3회 읍민대동한마당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부안읍민의 날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원택 국회의원, 김광수 부안군의장, 김정기·김슬지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주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등의 유쾌한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서는 내빈 축사와 함께 부안읍 승격 제80주년을 기념하는 시루떡 커팅 퍼포먼스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부안읍 출신의 '국민가수' 진성 씨가 부안읍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하고 자신의 인기곡을 열창해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종만 추진위원장은 "추석 명절임에도 행사장을 가득 메워주신 읍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조 부안읍장은 "행사 준비와 참여를 통해 주민들 모두 하나가 되었다"면서 "오늘의 기운을 한데 모아 부안 발전을 앞당기는 동력을 삼아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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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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