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선정 국비 30억 확보

고랭지 기후에 맞는 여름딸기 스마트팜 단지 탄생으로 청년 유치 스마트팜 조성사업 탄력 기대

전북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에 선정,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원예 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7월 공모를 시행,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무주군을 선정했다.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은 집단화된 온실단지에 지열 · 폐열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기반을 통해 시설원예 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전북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무주군은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청년 창업농 육성과 농촌 노동력 감소 및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목의 전환을 위해 무풍면 사과단지에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에너지시설 30억 원, 기반조성 및 생산시설 154억여 원이 투입되는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여름딸기와 쌈 채소 등을 재배할 스마트 원예단지와 고랭지 스마트 경영실습장 등의 시설을 갖춘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의 지열에너지 시설 공사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인홍 군수는 “무풍면은 무주군 내 대표 고랭지로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가 조성되면 전국 제일의 고랭지 여름딸기 스마트팜 단지로 청년 창업농 유입 확대는 물론, 소득증대와 그로 인한 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연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청년 유치 스마트팜 임대단지 내 지열에너지 시설 설치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한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공모 선정은 확실한 동력이고 마중물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무주군에는 고랭지 기후와 지형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육성하기 시작한 여름딸기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만큼 효자 작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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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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