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伽倻)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일에 경남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5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되고 우리 도내에 5곳 자치단체의 가야고분군이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됐다"며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축하할 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가야 프로젝트 위한 TF팀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보존 필요하다. 게다가 가야문화원도 필요하다면 설립을 해서 별도로 가야문화 정비나 발굴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우리나라가 과거 고대 역사를 보면 신라·백제·고구려의 삼국 중심으로 형성됐다"며 "그동안에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신라·백제문화에만 관심을 가졌다. 따라서 가야문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가야도 신라·백제·고구려 못지않게 역사적으로 발전 고대의 지역이다. 가야문화가 오히려 삼국시대보다 앞서 있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던 역사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신라문화원과 백제문화원은 있는데 가야문화원 없다"고 하면서 "문화재청에 문화재 관리를 하는 조직은 있지만 가야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나 정비를 위한 조직이 그동안은 미흡했다. 앞으로 가야문화에 대해 '대가야전'이라는 축제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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