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춘 변호사 "체포동의안 가결은 국회가 검찰 정치행위 동조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에 전북권 정치인들도 잇따른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이덕춘 변호사는 21일 오후 국회가 본회의에서 이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굳이 회기중에 영장을 청구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을 갈라치기 하기 위한 정치행위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포동의안을 가결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검찰의 정치행위를 수수방관하고 동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런 국회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변호사는 "이제는 법원의 시간"이라며 "법원은 불구속 재판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 방어권의 충실한 보장, 무분별한 영장 청구 예방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해 정치에 사법이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이덕춘 변호사.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