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관광정책" 무주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주목

문은영 의원 제안 눈길…황인동 의원은 무주군 재정전략 마련 주문

19일 열린 무주군의회 제302회 임시회에서 황인동, 문은영 의원의 각 5분 자유발언이 주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인동 무주군의회 의원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무주군의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무주군의회

황인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무주군이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냉철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 및 긴축재정 운영에 따른 무주군 재정전략 및 조직 혁신방안 제언'을 주장했다.

황인동 의원은 “무주군 본예산 일반회계 4,917억 원 중 정부나 전북도로부터 지원받는 외부 재원율이 90%나 되는 실정에서 정부의 2024년 지방교부세 삭감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무주군도 신규 투자사업과 공모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로 정부의 예산 삭감이 군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각종 건축물을 과감히 매각하고 신축 건축물은 향후 운영관리 등을 철저히 분석해 여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군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각종 보조사업과 지원사업, 민간 위탁사업에 대해서는 일몰제, 지원상한제 등을 적극 검토하고 각종 기금사업도 운영의 적절성과 효용성을 검토, 통폐합할 것과 축제, 행사예산도 과감히 정비할 것을 주장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또한, 문은영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려는 반려인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무주군의 반려 친화 관광 정책의 필여성을 주장했다.

▲ⓒ무주군의회

문은영 의원은'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주군 반려친화 관광 제언' 5분 발언을 통해 새로운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요인을 만드는 관광 정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문은영 의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동물보호 국민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이 25.4%로 가구 수와 세대원을 고려하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300만 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반려인 중 74.4%가 반려견과 동반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정작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 음식점과 카페, 관광지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무주군이 조사 결과를 참고해 반려 친화 관광 정책을 수립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반려 친화 시설물을 건립하지 않고 무주군이 가지고 있는 각종 관광자원을 반려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반려인이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 숙소를 확보하면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현재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조성, 관광과 연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은영 의원의 발언이 더욱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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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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