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시정정책, 민선 6기보다 민선 7기가 20% 긍정적

평택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박상훈 연구교수,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결과 공개

경기 평택 지역 내 시민들이 민선 6기와 7기 시정 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민선 6기의 경우 군사, 산업, 부동산적 용인과 밀접한 시정운영이 이뤄졌음이 확인됐으며, 민선 7기의 경우 산업적 요인과 민생에 대해 밀접한 시정운영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평택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박상훈 교수.ⓒ프레시안(김재구)

19일 <프레시안>취재 결과, 평택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박상훈 연구교수는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평택시 시정정책 시민인식 비교분석 연구 : 민선6기와 민선 7기 정책을 중심으로'를 통해 평택시민들의 주기별 시정 정책에 대한 관심분야를 분석했다.

박 교수는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택 지역과 관련된 키워드를 도출해 '민선 6기와 민선 7기의 시정정책과 시정운영'을 비교·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핵심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임에 따라 박 교수가 특허로 등록한 '감성정보 분석방법' 등이 활용됐다.

평택 시정정책에 대해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결과 민선 6기의 경우 군사적 요인과 관련된 '사드'와 '배치' 키워드의 연결이 가장 선명하게 나타났으며, 민선 7기의 경우 개발요인과 관련된 '도시', '지역', '공사', '평택항', '경기' 등의 키워드가 연결성이 높게 나타났다.

▲평택 시정정책 민선 6기, 민선7기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결과표.ⓒ한국도시행정학회

이는 민선 6기 시정과 관련해 시민들은 군사, 보건, 부동산, 산업, 교통요인 등에 대한 관심도를 보인 반면, 민선 7기의 경우 경제, 시민, 주택 등의 키워드가 높게 나타남과 캠핑, 문화, 광장 등의 관광적인 특성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 7기의 키워드가 변화한 이유중 하나로 시정운영에서 목표로 한 '시민과 함께 품격있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 평택시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평택과 관련한 주요 키워드 50개에 대해 중심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민선 6기의 경우 민선 7기에 비해 부동산과 산업적인 요소들 중심으로 경제에 시정이 집중된 반면, 민선7기는 경제 뿐만 아닌 행정·관광·교육 등의 요소 또한 새롭게 집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평택지역과 관련있는 키워드를 대상으로 감성분석을 실시했다.

감성 분석 결과, 민선 6기에서는 총 1만4598건의 키워드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으며, 긍정이 6544건, 부정이 7134건으로 긍정 47%, 부정 53%로 나타났다.

▲평택 시정정책 민선 6기, 민선 7기 감성분석 결과표.ⓒ한국도시행정학회

민선7기는 총 1만1504건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긍정 7742건, 부정 3762건으로 긍정 67%, 부정 33%로 민선 6기에 비해 민선 7기의 긍정비율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민들은 민선 7기 시정운영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수 있으며, 평택시의 시정정책이 시민들에게 더욱 긍적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상훈 평택대 교수는 "본 연구는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의식을 파악하고 시정 정책에 대한 긍정 및 부정감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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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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