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13년째 추석 앞두고 나타난 '얼굴없는 천사' 쌀 30포 기부

전북 진안군에 지난 12년 동안 매년 명절 무렵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온'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이 올해도 이어졌다.

진안군 진안읍은 지난 18일 "익명의 기부자가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들이 30포(180만원 상당)를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도 기부자는 여느 때처럼 쌀을 보내기 전 주민센터로 전화해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쌀을 보내니 잘 부탁한다"는 말만 남겼다고 한다.

▲ⓒ진안군

한편,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추석 명절 전에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얼굴을 알리지 않고 매년 후원해주시는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후원해주신 쌀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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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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