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에 격려의 박수…가루쌀 라면 경진대회 10분은 '흥분의 도가니'

15일 ‘NS 푸드페스타’ 현장에서 열린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 관전기

10개 팀 젊은 남녀 셰프들의 얼굴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15일 오후 1시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있는 ‘익산4산단’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K-푸드축제 ‘NS푸드페스타(NS Food Festa 2023 in Iksan)’ 현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청춘셰프 가루쌀라면 경진대회’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홍국 하림 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등이 함께 했다. 정 장관은 대회에 앞서 “올해부터 익산에서 행사를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가루쌀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홍국 하림 회장 등이 라면 경진대회에 앞서 팀들을 격려했다. ⓒ프레시안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은 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산 쌀이 수입밀을 일부 대체함으로써 쌀 수급 안정에 도움을 주고 식량안보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장관의 인사말이 끝나자 10분간의 청춘셰프 요리왕 경진대회가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물을 끓이며 면발을 넣는 팀과 수프부터 넣고 면을 나중에 넣는 셰프, 생라면을 찬물에 넣고 조금씩 흔들며 조리하는 팀 등 저마다의 레시피로 손맛을 뽐냈다.

▲가루쌀라면 경진대회에 참가한 10개 팀이 긴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프레시안

5, 4, 3, 2, 1, 대회가 끝났습니다. 대회 종료를 알리자 ‘와~’하는 소리와 함께 경진대회장은 다시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10개 팀의 셰프들은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다 심사위원단의 심사가 시작되자 다시 경직된 모습이었다.

작품성과 전문성, 창의성 등 5개 부문에서 엄격한 점수를 통해 요리왕이 결정되는 이날 행사는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경연형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회에 참가한 10개 팀이나 경연을 참관한 젊은 남녀들 모두 긴장과 흥미 속에 진정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홍국 하림 회장 등이 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프레시안

곧이어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최고의 K-푸드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에만 미식레시피 경연, 익산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시상식이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야외광장에서는 키친로드 미식투어와 하림그룹 브랜드존, 더미식 게임존, 익산 성공취업박람회 등 전시체험도 함께 할 수 있어 2030세대들의 방문이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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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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