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창원간 비음산터널의 필요성에 대해 또 다시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도의회 주봉한 의원(김해5)이 13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나왔다.
주 의원은 "비음산터널 사업은 지난 2006년 6월 민간투자 사업으로 경남도에 제안된 이후 수년간 경남도·창원시·김해시·민간사업 제안자 등이 오랜 기간 협의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김해~창원간 터널 등 교통 체증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크다"며 "비음산터널 사업이 추진될 당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사업이 지금까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봉한 의원은 "현재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노선 연장안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고속도로 연장안으로 비음산 터널을 추진하게 된다면 경남도의 재정적 부담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도민이 바라는 조속한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또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지사는 "비음산 터널은 창원시와 경남 동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원활한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하면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사업추진 때 각 기관의 입장이 달라 추진되지 못했지만 현재 김해~밀양간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는 것과 관련해 창원시·김해시·밀양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