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가족'…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닷새간 '상생과 나눔'잔치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함께 하는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전북 전주에서 12일 개막해 닷새간 상생과 나눔의 잔치가 펼쳐진다.

'하나의 가족(FAMILY PORTRAIT)'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주시를 비롯해 익산과 김제, 완주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종교문화축제는 전북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의 체험 등을 통해 종교간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개신교 백남운 목사, 불교 일원스님, 천주교 김선태 주교 등 종교 지도자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불교 일원스님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및 덕담, 종교 열린마당, 대동한마당 등이 이어졌다.

▲12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2023년 제15회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종교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북도

개막에 앞서 9월 1일과 2일에는 전주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삶과 사상'(조기룡 동국대 교수)과 '전북 종교인의 삶을 통해 본 희망메시지(정성미 원광대 교수)'라는 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개최한 바 있다.

축제기간 전주 세계평화의전당과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김제 금산사 등에서는 종교치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종교별 명상걷기를 통한 쉼과 치유를 체험할 수 있고 종교문화, 종교음식, 종교건축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도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 동안 이웃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종교별 영화도 각 지역별로 상영된다.

일자별로는 △13일=아프리카의 성자 꼬꼬김(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15일=불효자(佛孝子, 김제 금산사) △16일=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전주 남문교회) △17일=부활(전주세계평화의전당) 등이다.

14일 김제 금산사에서는 '나는 쉬고 싶다'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와 산사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특별기획으로 종단별 청년들이 참여해 주제 토론 및 성지순례 활동을 펼치는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가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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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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