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동부, 특색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할 것"

4조 8400억원 투입...김해·밀양·양산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7일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김해·밀양·양산의 동부경남 지역은 경남도 인구의 30%인 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부산·울산과 같은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경남의 정체성이 약한 지역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또 "민선8기 출범 1년만에 그간 어려웠던 경남도의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각종 경제지표에서 드러나고 있다"면서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과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등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동부경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 8400여억 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동부경남 지역은 대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망 확장이 중요하다"며 "김해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올해 5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착공을 서두르고 양산 도시철도의 2025년 개통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년)에 반영된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겠다"면서 "지역 내 장기간 추진되고 있는 국지도 60호선 한림~생림, 국지도 69호선 대동~매리 구간 등 대형 도로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양산 상북~웅상간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과 경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 완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동부경남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진정한 1일 생활권이 실현되면 경남 내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이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에 인접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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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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