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물찾기 축제 성공적…산업·문화·안전 세 개의 보석 찾았다

전북 익산시의 '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며 산업과 문화·안전 부문의 기대이상 성과를 거두며 세 개의 보석을 새롭게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열린 '익산보물찾기 축제'가 국내 유일의 보석산업단지가 있는 익산시를 알리는 대표 산업결합형 문화콘텐츠 축제로 성공을 거두며 보석문화도시의 위상을 알렸다.

이번 축제에는 총 1만6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작년에 이어 익산 외 지역 참가자가 약 50%에 이른데다 20-30대의 청년들과 가족단위 방문이 많았다

▲익산보물찾기축제가 마무리된 가운데 ‘산업·문화·안전’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익산시

첫날 익산보석문화거리 선포식을 시작으로 AR 보물찾기, RPG게임, 백투더1970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 날 인파가 몰리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디지털 기술과 축제를 결합한 게이미케이션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메인 프로그램인 AR 보물찾기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스탬프 투어, 백투더1970, 게임존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AR 보물찾기와 RPG 보석추리게임의 주인공은 첫날 대구와 서울 등 타지에서 온 관광객이 차지했고, 둘째 날과 마지막 날 역시 타지에서 관광객이 뽑혀 외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전국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 핫딜샵과 플리마켓, VIP라운딩 등으로 보석업체들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무엇보다 침체되어 있던 귀금속보석공업단지를 ‘익산보석문화거리’로 새롭게 명명하고 선포식을 가져 향후 노후된 산업단지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의 첫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익산 보물찾기 축제에 참여한 2030세대들 ⓒ익산시

익산의 보석장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석공예체험도 작년에 이어 큰 인기를 얻었다. 무료체험뿐만 아니라 커플 은반지 만들기, 반려견 목걸이 만들기 등 7종의 유료체험도 큰 인기를 얻으며 보석체험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익산은 보석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도 완벽했다. 대형그늘막과 무더위쉼터, 음수대 설치, 안전 전망대 등을 곳곳에 비치하여 더운 날씨와 많은 인파에도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축제에 참여한 참가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과 체험이 준비되어있었다”며 “다이아몬드에 당첨은 안되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놀았다”며 “작년보다 훨씬 좋고 만족스러워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보석문화거리가 한국 보석산업의 성지이자 보석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익산을 넘어 세계적인 보석문화거리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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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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