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예비비 3억 투입해 벼 병해충 긴급 방제나서

혹명나방 발생비율 32.7%…예년 비해 3~4배 증가

전남 진도군이 최근 중국으로부터 비래된 혹명나방 피해 확산으로 쌀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벼 병해충 긴급 방제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3회에 걸쳐 관내 2694농가에 9억6200만원의 방제비를 지원했고, 이번 예비비는 5500㏊에 3억5700만원으로 진도군에 주소를 둔 수도작 경영체 등록된 농가에게 병해충 방제 약제 구입비를 지원한다.

군은 예찰장비를 통해 지난 7월 12일 혹명나방 첫 비래를 확인했다. 긴 장마와 고온 다습한 기상여건으로 혹명나방 발생비율이 32.7%로 예년에 비해 3~4배 증가했다.

▲병충해 방제 모습ⓒ진도군

올해는 혹명나방 다발생 시, 짧은 시간 내에 피해가 확산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출수기 지엽과 상위엽에 피해를 주고 ▲출수불량 ▲등숙지연 ▲천립중 감소 등 피해가 심한 곳은 수확량의 30%가 감소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는 병충해 발생이 많아 이삭도열병, 멸구류 등 후기 벼 병해충 추가 발생이 우려되므로 방제 이후에도 논을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며 "군에서도 수시 예찰을 통한 현장 지도 강화와 예비비 투입을 통한 신속한 방제로 쌀 안정 생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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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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