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보다 4960억 원이 증가한 9조 2117억 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례적이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2.8% 증가율을 보였다만 정부안에 담긴 경남도 국비예산은 정부 증가율보다 다소 높은 5.7%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확보한 8조 7157억 원보다 4960억 원이 증가되었고 국고보조금 7조 8240억 원과 진해신항·남부내륙철도 등 국가시행사업 1조 3877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주요사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정부정책 방향과 연계해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신성장 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우주항공클러스터 핵심사업인 우주환경 시험시설과 위성개발 혁신센터 설계비가 각각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소형원전 SMR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과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비와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사업비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남부내륙철도 2,357억원·함양~울산 고속도로 2500억원·진해신항 5044억 원이 반영되는 등 계획 기간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실장은 "일부 법률 개정 필요 등의 사유로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 사업도 있다"며 "미반영 사업과 일부 반영사업은 국회단계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이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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