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과수 경쟁력 향상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스마트 관수·관비 시설 보급을 완료했다.
복숭아와 포도, 블루베리 등 노지 과원 3.4㏊에 보급된 지능형 관수·관비 시설은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나가지 않더라도 물이나 비료주기가 가능하다.
또한, 토양 속 수분 상태를 감지하는 장치에서 신호 값을 주면 관수량과 관수 적정시간을 인식해 자동 급수 장치가 작동하며, 액체 비료 혼입 장치에서 ‘전엽기’와 ‘비대기’, ‘착색기’에 필요한 비료도 자동 공급되기 때문에 농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과일의 생육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 설천면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포도밭에 직접 물을 줄 때는 물의 양을 얼마나 몇 번을 줘야하는지 모든 것을 짐작으로 했지만 스마트 장비 설치 후에는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손도 줄고 과수 품질과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반겼다.
강혜경 무주군 기술연구과 소득작목팀장은 “고령화 등 생산인구 감소로 일손 부족이 시급한 과제가 된 농촌에서 스마트농업은 단비와 같은 역할인 만큼, 스마트농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적용해 나갈지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해에도 관내 사과 과원 3.3ha, 8곳에 스마트 관수 · 관비시설을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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