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강릉단오제 행사 외에 미사용되고 있는 부속동(너와집)을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사랑방 ‘오픈스페이스 랑(廊)’ 공간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픈스페이스 랑(廊)’은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접속 조사인 한글 의미와 한자로 사랑채, 행랑이란 뜻으로 단채*의 공간적 의미를 합하여 ‘사랑채에 모여 문화예술로 함께하며 서로 이어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공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강릉지역 문화예술인(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의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전반의 예술가, 기획자의 교육・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부속동(너와집) 건물은 2008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동 옆에 지상 1층(50㎡)으로 증축된 목조건물로 최대 16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강의용 TV(60인치), 책상, 의자, 냉난방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사용 월 10일 전에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운영사무실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되고, 수업료(참가비)를 받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개인 및 단체의 작품 준비나 연습을 위한 공간 등으로는 사용이 불가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수교육관 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일상 속의 문화예술공간에서 전통문화와 예술로 함께 이어질 수 있는 열린 시민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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