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중심으로 '정치를 수사하듯' 하는 尹 정권과 투쟁해야"

"尹 정권이 바라는 '분열의 민주당' 돼선 안 돼…민주당 운명, 검찰에 바치지 말아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단결해 '정치를 수사하듯, 수사는 정치하듯'하는 윤석열 정권과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정치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은 전략 부재 전략(?)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소위 친명 측근들이 언급하는 플랜B, 12월 용퇴설, 옥중 공천 및 총선 지휘, 비명계의 구속영장 청구 즉시 당 대표 퇴진 등등의 중구난방 주장은 윤석열 정부 검찰의 분열 플레이에 춤을 추는 하지하책"이라면서 "당할 때 당하더라도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해야 하고 대표께서 약속한 말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은 친명 비명이 입만 벌리면 그렇게 언급하는 소통, 통합, 조정의 DJ 민주당"이라며 'DJ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가불해서 구속영장, 구속, 퇴진, 플랜B 등을 언급하는지?"라고 안타까워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은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며 "제발 헛소리들로 윤석열 정권이 바라는 '분열의 민주당'이 돼선 안 된다. 가불해서 민주당의 운명을 검찰에 바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8월 22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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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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