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통 들고 파출소 찾아간 50대 구속...'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

피의자 A씨 "파출소에 불 지르려 한 것은 아니다" 주장

휘발유 통을 들고 파출소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21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께 20리터 휘발유 1통과 라이터를 들고 경북 안동지역 한 파출소에 찾아가 폭언과 함께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택시로 귀가 중 택시 안에서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택시 내부에 설치돼있던 가림막을 파손해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관이 자신의 인적 사항을 요구·확인하자 입건하려는 것으로 오해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한편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파출소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이지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