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9일부터 태풍 '카눈' 영향권…최대 300㎜ 폭우 예고

바람 25~35㎧ 매우 강함…오후부터 본격적인 주의보 발령

광주·전남에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최대 300㎜의 비소식이 예보됐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광주·전남은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정오를 지나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태풍피해 항구로 ⓒ연합뉴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수준이나 전남 동부내륙과 남해안은 300㎜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다.

광주·전남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본격적인 주의보 등 발령은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인 10일 새벽 사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일부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 초도)에 내려진 호우 예비 특보는 이날 오후 주의보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하고 많은 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곳에 따라 25~35㎧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외출과 외부 작업을 자제하고 침수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최신 기상 상황과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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