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전선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을 내달 1일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박 지사는 "수서행 고속열차인 SRT는 지난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돼왔다"며 "그동안 경남도민들은 서울 강남지역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열차를 이용할 경우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로 올해 초 국토부 업무계획에 수서발 고속열차 도입이 반영됐다. 경전선의 주요 역인 진주역을 출발해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김해 진영역~밀양역을 경유해 서울 수서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수서행 SRT 고속열차 운행이 확정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경전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남부내륙철도가 연계되면 도내 전역에서 수도권으로 2시간대 이동할 수 있다"면서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남해안권 관광산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으로 경남에서 철도를 이용할 때 겪어온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철도와 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더욱 노력해서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도민들께서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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