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

아동·여성·고령 친화도시와 무장애도시로 전 시민 아우르는 복지 완성

경남 진주시는 2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등 관련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지방지치단체에 명명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4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받으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로고 사용권, 인증서 현판 수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국제행사와 교류와 협력 기회의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했다. ⓒ진주시

시는 2020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와 업무협약, 전담 인력배치,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등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별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전 세대가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 완성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나 다름없는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명실상부한 아동친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으로 진주시는 무장애도시, 여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와 함께 인권도시 사각벨트를 완성하여 복지친화도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시는 2012년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를 추진했으며 2020년 여성정책 참여 확대, 여성친화 시책을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올해 3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으로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쳐 다함께 살기 좋은 진주시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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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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