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행동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는 반인륜적 폭거"

지역 28개 시민사회단체 저지운동 전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양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이 25일 광양시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시키기 위해 광양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광양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28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다. 이들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가 저지될 때까지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백성호 광양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하지않고 자국의 육지에 그대로 보관하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양투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전 세계인에게 재앙을 안기는 반인륜적 폭력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양시민행동이 25일 광양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했다.2023.7.25ⓒ

서영배 광양시의장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는 인체에 매우 해로우며 인류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세계 수산업을 파괴할 위험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우리 인류문화의 보고인 바다에 투기해 인류의 생태계를 파괴하려는 일본과 이를 옹호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우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위원장도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이번에 또다시 핵폐수를 해양투기해 전세계를 향해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다"면서 "이제 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키며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게 우리가 함께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광양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고 자국 내 보관할 것 △윤석열 정부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 사회와 연대하여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광양 시민들에게는 우리의 생존권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에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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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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