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한 해 방문객 1000만명 육박…국가예산 확보 '발품행정'

전북 임실군이 1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예산확보에 '발품행정'을 펼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들은 내년도 기재부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내년도 군정 핵심사업의 국가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 군수는 먼저 환경부 생활하수도과를 방문해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134억원)에 대한 지원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 지원이 필요한 사업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임실군

이는 임실하수처리장에서 1일 최대 발생하는 5000톤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기 위해 재이용처리시설 1개소, 가압펌프시설 3개소, 관로 7.9㎞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임실천 하류로 방류하고 있는 임실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를 임실 농공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임실 소재지를 관통하는 임실천의 건천화 해소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하천유지용수로 재이용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은 임실천 건천화 해소를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5000톤 이외에 신평 창인리 부근 섬진강 물 1만5000톤을 추가 취수하여 일 2만톤의 하천유지용수로 임실천 건천화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임실군에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임실치즈테마파크 관광객과 임실국립호국원 방문객, 35사단 면회객 등 809만명의 방문객이 임실을 찾아와 생활인구 1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심 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방문하여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을 면담하고 ▲임실‧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 건립(1144억원) ▲임실 정주활력 복합센터 건립(387억원) ▲옥정호 붕어섬 에코-브릿지 건설(180억원)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42억원)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부처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피력했다.

특히 심 군수는“군 소재지의 정주 기능 제고와 35사단 등 군 장병과 지역민이 화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조성을 위해 구)제일극장 부지에 임실 정주활력 복합센터 건립(387억원)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적극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노후화된 관내 주거 환경을 고려하여 임실‧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물론 현재 관내 군부대 군무원, 농공단지 근로자 등 70% 이상이 관외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보물, 옥정호 특화개발에 대한 역점 시책을 소개하며, 붕어섬 출렁다리가 2022년 10월 개장 이후 2023년 6월말까지 63만명이라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만큼, 안전사고 발생 위험 또한 늘 상존하고 있어, 비상 상황 등을 대비한 진입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옥정호 붕어섬 에코-브릿지 건설(180억원)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심 민 군수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로 국가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나 지역 발전과 급격히 변화하는 우리 군의 현실에 대응하려면 국가예산확보가 중요하다”며“가용가능한 자원 등을 총동원하여 전방위적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8월 말까지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처반응이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동안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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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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