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건희 명품' 논란 두고 "호객행위로 방문? 남대문도 아니고 누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건희 명품' 논란 관련, 대통령실에서 '호객행위 때문에 방문했다'는 해명을 두고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유럽에는 호객행위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호객행위 때문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제가 유럽에 살아봐서 아는데 유럽에는 호객행위라는 게 없다"며 "누가 호객을 하나. 남대문시장도 아니고. 누가 명품 매장을 호객… 저는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해외방문을 두고는 "성과가 없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것은 나름 굉장히 오래 생각해서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성과가 (김건희 명품 논란으로) 묻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대통령실이나 이런 곳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거기(명품샵) 가는 것을 처음부터 가시겠다고 하면 막았어야 됐다"면서 "'이번 순방에서는 주제가 뭡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누군가 막는 사람이 있어야 했는데 그 통제가 안 됐다는 게 저는 문제의 본질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집무실 테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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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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