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8일 봉양6리 관음동 마을의 산사태 위험 징후를 포착해 거주 주민 긴급대피를 실시하고 현장 확인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9시 37분께 관음동 지역에 토사 유출 위험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군은 관련부서에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토사 유실 현장을 확인하고 다음날 호우 예보에 따른 추가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즉각적인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농어촌도로 정선214호 마을 진입로를 전면 통제했다.
정선군은 봉양6리 관음동에 거주하는 3세대 6명은 북실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으며 5세대 9명은 인근 친가 등으로 대피 조치했다.
긴급하게 현장을 방문한 최승준 정선군수와 전영기 군의장은 북실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긴급 대피한 주민을 안심시키고 군에서 준비한 이재민 구호세트를 전달했다.
군은 18일 오전 7시부터 봉양6리 관음동 현장을 확인하고 산림과, 건설과 등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긴급회의에 이어 합동 현장 점검 및 안전진단을 실시해 산사태 발생 위험도를 판단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 대피한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구호를 지속하고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복구 및 안전계획을 수립 후 대피한 주민의 귀가 여부 결정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속된 폭우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민 긴급대피와 마을 진입로 통제를 결정했다”며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내 산사태 위험지로 지정된 212곳을 비롯해 산사태 위험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까지 철저히 조사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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