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장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무주군도 지반약화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건설국 산하 안전재난과 산림녹지과, 건설과, 환경과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점검반을 구성한 무주군은 오는 21일까지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 · 면의 급경사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변, 그리고 주요 도로사면 등 총 18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누적된 비로 인해 ‘땅 밀림’ 현상의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등산로 등 산림지역에 대해서는 드론을 이용한 예찰과 함께 옹벽과 배수로 시설의 이상 유 · 무도 확인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고 지반약화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이종현 무주군 산업건설국장은 “무주군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저온창고 지붕유실과 토사유출, 배수로 범람, 도로 위 나무 쓰러짐 등 총 51건의 피해가 발생을 했다”라며
“즉시 처리가 가능한 부분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 안전과 편의에 이상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에는 지난 주말 평균 187mm의 비가 내리며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연이어 발령됐지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군청과 읍 · 면행정복지센터 전체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단계별 상황관리와 점검에 나선 결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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