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전북배제 안될말"

진보당 전북도당은 17일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와 인명사고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전북 등 피해지역에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북지역의 경우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익산 함라 504.5㎜, 군산 487.5㎜ 등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 1만4579㏊가 물에 잠지고 도내 9개 시군 424세대 753명이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우려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이어 "이번 수해가 특정 지자체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크고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전북 지역을 포함해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충북과 경북지역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전북은 빠져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뒤 "전북도지사와 익산시장은 신속히 정부에 전북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14일 오후 부안군 상서면 국도 23호선 일부가 유실되면서 도로가 끊겨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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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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